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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보는 영화리뷰

영화 리뷰<행복을 찾아서>_희망과 용기를 주는 감동 실화

by 호랑꾼 2022. 12. 10.

영화의 배경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인만큼 소소하고 현실적인 캐릭터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의 비참함과 동시에 희망을 품고 있다. 모든 것을 잃은 절망 속에서도 끝까지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며 행복을 이루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영화의 배경은 1980년는 미국의 경제 침제기이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레이건 대통령은 당선 직후, 과감한 경제 정책을 시행한다. 결과적으로 미국은 레이거노믹스 덕분에 침체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지만 초기 2년은 경제가 더욱 악화하는 시기를 겪는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한 가정의 가장 또는 아버지로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자신의 삶의 비참함을 이겨내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의 한 사람도 그리고 있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가족이 있음에 가능한 영화

주인공 크리스 가드너는 아내와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가족을 위해 매일 의료기기 영업을 하러 뛰어다니지만 결과는 좋지 않다. 오히려 의료기기를 팔지 못하고 잃어버리고 들고 다닌 것이 짐이 되기만 할 때도 있다. 이런 크리스는 집세도 못내고 차도 압류를 당해 의료기기를 팔아서라도 먹고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크리스의 아내 린다는 야간업무를 하며 집에 도움을 주려 하지만 아무리 일을 해도 집세를 내지 못하는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결국 남편과 아들을 두고 집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아들과 길바닥, 교회를 돌아다니며 어려운 생활을 한다. 하지만 크리스는 아들 크리스토퍼는 자신이 꼭 지키기를 원한다. 아들 크리스토퍼는 한인 유치원에 다니며 완벽한 교육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아빠를 신뢰하고 긍정적인 6살 꼬마아이다. 크리스는 어릴 적 아버지 없이 자랐기 때문에, 아들 크리스토퍼만은 아버지 없는 삶을 살지 않도록 노력하는 아버지이다.

도전하는 삶은 행복할까?

어느 증권 회사 건물을 지나며 건물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들은 주인의 삶은 어떨지 생각한다. 그렇게 크리스는 증권회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6개월간 20명을 교육시켜서 1명을 채용하는 증권사 교육프로그램이다. 크리스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턴십에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다. 인턴 6개월 동안은 월급조차 나오지 않아 크리스는 화장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물도 먹지 않고, 고객을 데려오기 위해 전화기를 손에서 놓지 않은 노력을 한다. 하지만 오후 시간이 되면 어린이집으로 아이를 데리고 가야하고, 월세 낼 돈도 없어 시간이 나면 여전히 의료기기를 팔러 다니는 힘든 삶을 산다. 나중에는 아들과 둘이 화장실에서 노숙을 하는데, 이 순간 크리스는 비참함, 슬픔, 아들에게 미안함 모든 생각들이 교차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달리는 그의 모습에서 삶은 희망이 있을 때 살 만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에게 희망은 바로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다. 아들은 그가 살아가는 유일한 희망이다. 행복을 위해 끝없이 도전했던 간절함은 바로 아들 때문이었고,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6개월간의 인턴 프로그램이 마지막 날, 인턴십에 단 1명으로 뽑혔을 때 크리스의 눈에는 기쁨의 눈물, 지난날의 고생에 대한 보상의 눈물이 뜨겁게 흐른다. 그렇게 정식으로 증권가에 합격한 크리스는 밖으로 나와 사람들 속에서 절제된 기쁨을 표현하며, 이렇게 달려온 이유, 희망인 아들에게 달려간다. 그렇게 크리스는 이 증권회사에서 성공을 하며 본인의 회사도 설립하면서 아들과 가장 높은 마을에서 내려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절망, 도전, 희망, 행복으로 달려가는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전해지는 감동이 두배가 되는 것 같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 겪는 아픔이 주인공의 말과 행동으로 모두 전해지는 것 같다. 아버지로서 아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무거운 책임감 또한 어렵게 의료기기를 팔 수밖에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도전하는 모습은 현재 직장 생활을 하며 불평, 불만을 늘어 놓는 나에게는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 아무 문제없이 매달 월급을 받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안정적이 않는 모습이 싫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은 없었고 무기력해지기만 했다. 영화의 주인공 크리스는 어려운 환경에서 도전하며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 시작한다. 현재 나는 어떠한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많이 가지게 되는 영화이며, 과연 진정한 행복이 어떤 건지를 생각하게 되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추천하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반성을 하게 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