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 보는 영화리뷰

영화 리뷰<마틸다>_사랑이 필요한 아이에 대한 추억영화

by 호랑꾼 2022. 12. 8.

출처:네이버 영화

총명함을 가진 마틸다의 능력

마틸다는 유달리 총명하고 깜찍한 아이다. 하지만 마틸다는 중고차 매매를 하는 사기꾼 아버지와 허영심으로 가득한 어머니가 함께 한다. 이런 가족환경이지만 마틸다는 누구보다 똑똑하고 책을 사랑하는 아이다. 이런 마틸다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영특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마틸다의 능력을 모르고 있는 마틸다의 부모님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칭찬하기는커녕 책을 던져버리고 티비나 보라고 한다. 그렇게 마틸다가 6살이 되던 해에 마틸다의 아버지는 불편하고 성가신 딸을 이상한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마틸다의 집만큼이나 이상한 학교에서 트런치볼 교장선생님을 만난다. 이 교장선생님은 왕년에 올림픽 투포환 선수였는데, 학교에서는 아이들을 마구 집어 던지고 어둡고 좁은 방에 가두는 등 전형적인 학교 폭력을 하는 사람이다. 이상한 학교지만 마틸다는 정말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가르쳐주는 미스 허니 담임선생님 덕분에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게 된다. 마틸다는 어려운 수학 문제를 척척 푸는가 하면 가끔 초능력을 발휘해 교장선생님을 골탕 먹이기도 한다. 한편 담임 허니 선생님은 불행한 과거가 있는데 바로 교장인 트런치볼이 자신의 이모이고 그녀가 허니 아버지의 모든 재산과 학교마저 다 빼앗아 버린 것이다. 이제 마틸다는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을 괴롭히는 트런치볼 교장을 내쫓기 위한 작전을 펼치게 된다. 먼저 마틸다가 초능력을 발휘해 그녀를 혼내 주고 친구들이 힘을 합쳐 총공격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틸다와 친구들의 작전이 성공해 몹쓸 교장인 트런치볼은 떠나고 학교는 드디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한다. 이제 마틸다도 진정한 가족을 찾을 때가 되었다. 평소에 변함없이 사랑으로 마틸다를 챙겨주는 허니 선생님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어한다. 이런 마틸다는 죄를 짓고 급하게 떠나는 한심한 부모로부터 입양 허락을 받으러 찾아 간다. 너무나 쉽게 입약을 허락한 어리석은 부모 덕분에 마틸다는 그녀가 꿈꾸던 꽃과 나무가 우거지고 뜰에 그네가 있는 집에서 미스 허니 선생님과 행복한 가족을 만든다.

 

신은 우리에게 공평하다

원하지 않은 아이를 가지게 된 마틸다의 부모는 태어난 아이를 쓸모없는 존재로 생각하고 관심과 사랑도 주지 않는다. 아이라면 누구나 사랑을 받고, 관심이 필요한 존재이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관심과 사랑이 없었던 마틸다는 무엇을 받았을까요? 마틸다는 이런 부모 밑에서 자라야만 했기 때문에 네 살이 되기도 전부터 홀로 모든 것을 해결해 나갔다. 그런 마틸다의 유일한 친구는 바로 이였다. 모든 가르침을 책을 통해 스스로 배우며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힘을 얻는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힘인 염력을 가지고 있는 능력이 있다. 한 아이가 받아야하는 사랑, 관심, 따뜻한 등 모든 것을 받지 못한 마틸다에게 신은 염력이라는 힘을 주고 세상을 살아가게 한다. 다행히 마틸다의 부모는 본인의 딸이 엄청난 능력을 가진 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나쁜 짓을 하면서 세상을 살아간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부모가 마틸다의 능력을 모르고 살아가게 하는 것마저 신의 계획일 거라고 생각되었고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랑만이 필요했던 아이를 보며

영화 마틸다를 보면서 계속해서 들던 생각들이 있다. 내가 마틸다였다면, 태어날 때부터 나란 존재가 쓸모없고 불편한 존재였다면 나는 어땠을까? 또 나에게 마틸다와 같은 능력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넘치는 사랑은 주시는 분이다. 마틸다의 염력이라는 능력을 실제로 가진 사람을 보게 된다면 정말 놀라고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겠지만, 평범한 눈으로 바라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허니 선생님은 이런 마틸다의 능력을 알아보지만 평범한 아이에게 주는 사랑과 차이 없이 한결같이 사랑을 준다. 이런 한결 같은 사랑이 필요했던 아이가 바로 마틸다다. 결국 이 사랑의 결과는 마틸다와 선생님의 행복한 가정을 만든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사랑을 많이 흘려 보내주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이 무엇인지 보여줄 수 있는 어른이 되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