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시작
준경은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고 비범했습니다. 준경은 경상북도에서 주최하는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수상을 하는 날, 아빠 태윤 대신 누나 보경이 함께 가서 사진을 찍고 축하해주었습니다. 상을 받고 돌아오는 길에 승부역에서 집까지 마을 사람들과 철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갑자기 화물 열차가 나타나서 지나간다. 다행히 마을 사람들은 기찻길 옆 공간으로 잘 대피했습니다. 이렇게 기찻길이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이 기찻길로 다니는 이유는 준경이 살고 있는 원곡마을은 대중교통이 없고 마을로 이어지는 도로조차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준경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원곡마을에 기차역을 만들어 달라는 편지를 청와대에 보낸다. 그렇게 준경은 고등학교로 입학을 하게 되는데 마을에서 학교까지의 거리가 왕복 5시간이 걸리는 거리이다. 이에 지각을 하게 되는 이때 같은 반 라희의 눈에 띄게 된다. 라희는 준경이 똑똑하다는 것을 알고 접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라희는 우체통에 편지를 넣는 준경을 보고 여자친구가 있는지 의심을 하게 된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이 마을에 기차역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인 것을 알고 준경을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준경을 편지를 본 라희는 맞춤법부터 올바른 표준어로 쓸 수 있도록 알려주었고, 준경의 생각과 마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유명세를 타는 방법도 알려주고 기회를 만들어 도와준다. 이렇게 도와주는 라희는 준경에게 기찻길의 진동으로 기차가 들어오는 지를 알려주는 신호등을 만들자고 제안하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게 기찻길을 다닐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새똥에 맞은 신호등은 고장이 나게 되고 이로 인해 마을에 사는 아기 엄마가 강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에 준경은 본인이 만든 신호등 때문에 난 사고라 생각하고 죄책감을 느끼게 되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준경의 회상에서 본 사실
준경이 상을 받고 돌아가는 길 기차를 피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마을사람들은 안전하게 피했지만 트로피를 놓쳐 강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트로피를 잡으려다가 준경의 누나 보경은 강물에 빠져 세상을 떠나게 된다. 강에서 트로피는 찾았지만 보경은 찾지 못해 아버지 태운은 강에서 죽으려고도 했으나 주경이 보경을 찾는 목소리에 단념한다. 태윤은 준경과 함께 마을을 떠나려고 하지만 준경의 눈에는 누나 보경이 보이기 시작했고 집에서도 보경이 나타나 집을 떠나길 완강히 거절한다. 결국 아버지 태윤은 떠나고 준경은 귀신이 된 누나 보경과 함께 살게 된다. 보경은 귀신이 되어서도 준경을 잘 챙겨주었으며, 준경과 관련된 모든 행사에 함께한다. 이런 준경은 누나 보경과 아기 엄마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상경하지 않고 기필코 간이역을 만들기 위해 마을에 남는다. 그러던 어느 날 대통령이 간이역을 만드는 것을 허락했지만 행정 지원이 없자 준경은 혼자 간이역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런 준경의 모습을 보고 마을 사람들도 함께 모여 간이역(양원역)을 만든다. 그 이후 철도청 홍보과장이 준경의 사연과 간이역 이야기를 잡지에 싣게 된다. 잡지를 본 태윤은 준경이 엄마와 누나가 본인 때문에 죽은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인해 양원역을 만들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태윤은 준경의 엄마와 누나가 죽은 이유가 준경 때문이 아니라 태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준경이를 낳을 때 자신이 옆에 있었더라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해고, 준경의 누나 보경이 화물기차로 인해 강에 빠져 죽었을 때 화물기차의 운전자가 바로 태윤 본인이였기때문이다. 이로 인한 죄책감으로 준경을 제대로 보지 못 했을 것이다.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
준경은 학교 물리선생님의 권유로 NASA로 국비 유학을 보내주는 프로그램을 추천받는다. 준경은 집에 있는 보경 때문에 가고 싶지 않았지만 귀신 보경은 이를 말리며 준경에게 도전을 권유한다. 누나의 말에 준경은 도전하기로 결심힌다. 하지만 양원역 개통식 때 원칙주의자 아버지 태윤은 양원역에 서지 않고 지나쳐버리는 바람에 준경이 화가나 NASA수험표를 던져 버린다. 그날 저녁 물리선생님은 준경의 아버지를 찾아가서 NASA 시험을 치는 것에 설명하고 자신이 준경을 태우고 서울로 가도 되냐고 허락을 받는다. 이에 태윤은 기차를 양원역에 10분 정차시키고 집으로 가서 NASA 시험을 보라고 준경을 설득하지만 준경은 거절한다. 이에 태윤은 기차가 양원역에 정차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양원역으로 향하게 된다. 준경이 버린 수험표는 누나 보경이 찾아서 주었고 준경을 시험을 치러 간다. 태윤은 준경을 서울까지 직접 운전을 하며 데리고 간다. 준경의 아버지 태윤도 서울에 가본 적이 없어서 길을 찾고 티격태격하다가 늦은 시작에 시험장입구에 도착한다. 문을 닫으려는 경비원을 방해해 무사히 준경을 시험장으로 보내는 아버지 태윤이다.
시험 결과가 집에 도착하고 준경은 편지를 보고 운다. 태윤은 준경이 합격한 것을 알고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합격 소식을 전한다. 그날 저녁, 태윤은 준경에게 후회하는 일 2가지를 이야기 한다. 바로 어머니의 죽음과 누나의 죽음에 관해서이다. 아버지 태윤은 준경에게 이제 죄책감을 가지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이야기한다.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지만 행동과 솔직함을 통해 아버지의 마음이 준경이에게 잘 전달되어 두 사람의 오해와 앙금이 해소되었다. 유학길에 오르는 준경은 마지막으로 보경과 인사하고 보경은 사라진다. 공항에 도착한 준경은 라희에게 전화하지만 받지 않고 출국장으로 들어가는 찰나 라희가 뛰어오면 자신을 잊지 말고 연락하자고 전하며 키스를 한다.
기적 소리가 들리는
간이역을 보며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내용과 제목의 연관성을 생각해보았다. 이 이야기는 교통이 없는 마을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장치로 간이역의 설치를 다룬다. 또한 역과 역 사이의 기찻길이라는 소재로 과거와 현재를 나누게 되고, 감정의 변화도 표현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게 준경의 죄책감으로 시작된 마을에 꼭 필요한 간이역(양원역)이 기적처럼 설치가 되었다. 한 학생은 끊임없는 편지를 통해 교통도 없는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기적이 발생한 것이다. 그런 기차역에 드디어 기적소리가 울려퍼지게 되는 일이 생겼다. 주인공은 죄책감으로 시작한 바람이였지만, 현실에서 나는 무엇을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을까라는 생가도 들게 되었다. 죄책감이 아닌 다른 감정으로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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